이렇게 모아놓고 보니 정말 제각각의 일월오봉도들이 저마다의 멋스러움을 뽐내는 것 같네요.ㅎㅎ
그림에 대한 취향은 개인마다 다 달라 이렇게 다양하게 제작했지만 여전히 부족하다는 이야기를 듣곤 합니다.
그래서 수많은 일월오봉도를 지속적으로 그리고 있지만
상당수 문의는 그동안 그려둔 그림을 그대로 활용하는 경우보다 개별적으로 제작해야 하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종종 원래 일월오봉도에는 있지도 않은 극단적인 비율의 그림들을 요청하시는데
가로, 세로 비율 4.5:1도 있고 8:1도 있었습니다.
현실에서는 볼 수 없는 특별한 크기들이지요.
간밤에는 10:1도 의뢰를 받았습니다. 일반적인 일월오봉도로는 전혀 커버할 수 없는 극단적인 비율입니다.
하지만 아이디젠은 이런 비율의 그림도 커버가능합니다. ㅎㅎ
물론, 모든 일월오봉도로 커버할 수 있는 것은 아니고 커버가 가능한 그림들이 몇몇 있습니다.
황제가 대표적이지요.
이런 가로로 긴 형태의 일월오봉도도 많지만 가끔 세로로 긴 형태의 일월오봉도를 요청하시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림을 제작할 때 그림의 보이지 않는 면까지 작업을 해두었기에 그나마 손그림보다는 다양한 그림 크기로 변경이 가능합니다.
세로로 긴 형태나 정사각형 형태의 일월오봉도를 낯설게 여기시는 분도 계시던데 원래 전해져 내려오던 일월오봉도의 한 종류입니다.
참고로 드라마 연모에도 이와 유사한 형태의 일월오봉도가 등장하빈다.
가끔 이런 형태의 일월오봉도를 찾는 분들을 위해서 그동안 몇 가지 정사각형 형태의 일월오봉도를 준비했는데 제게도 친숙하지 않은 작품들이라 상담을 할 때마다 매번 찾느라 애를 먹네요.
그래서 이번에 기회도 있고 해서 정리를 했습니다.
일부 작품은 더 나은 모습을 위해 손을 보아서 기존 작품과 조금 차이가 나기도 합니다.
이렇게 정리하면서 보니 저도 정사각형 형태를 꽤 많이 그려놓았네요.ㅎㅎ
소개 순서는
그림 등급에 따라 먼저 가장 낮은 그림인 '선'을 소개하고 하이엔드급(최상위 등급)인 '제황'까지 순서대로 나열하였습니다.
이해를 돕기 위해 국왕을 통해 정사각형 형태가 왜 별도로 만들어져 있는지 예제와 함께 설명하였고
일부 작품은 예가 다양하여 여러 시안이 제작되어 있으니 색감에 따라 분위기가 달라지는 일월오봉도를 보는 것도 쏠쏠한 재미입니다.
작품에 따라 온전한 정사각형 형태의 일월오봉도를 만들 수 없는 것도 많기에 이게 가능한 작품 위주로 제작하여 정리한 것입니다.
우리 문화의 소중한 자산 가운데 하나인 일월오봉도의 다양한 변화와 아름다움을 다시 한 번 접하는 기회가 되시길 바랍니다.
일반형
선
구색을 갖추기 위해 준비한 자료입니다. 작품성보다는 가성비를 추구하는 분들의 요청으로 탄생한 것입니다.
중급형
지, 동궁, 신선, 서울
럭셔리
국왕
이해를 돕기 위해 예제를 별도 제작하였습니다.
럭셔리+
전하
VIP
대왕2, 천황, 상왕2, 왕조, 금강, 폐하, 상감2
하이엔드(최상급)
제황
제황은 특별하게 서울의 명소와 한국의 상징을 담아 외국인들에게 한국의 전통과 아름다움을 직관적으로 느낄 수 있도록 한 작품입니다.
일월오봉도 선
일월오봉도 지 1
일월오봉도 지 2
일월오봉도 지 3
일월오봉도 동궁 1
일월오봉도 동궁 2
일월오봉도 신선
일월오봉도 서울
모던하면서도 시크한 일월오봉도를 표현한 것입니다.
일월오봉도 구성요소만으로도 표현이 가능하고 이렇게 서울의 명소와 함께 표현할 수도 있습니다.
일월오봉도 국왕 기본형
일월오봉도 국왕 압축
강제로 좌우 폭을 좁혀 정사각형 형태를 만들었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이런 형태의 그림은 추천하지 않습니다.
일월오봉도 국왕 1
일월오봉도 국왕 2
폭을 일부 조정하여 전체적인 전경을 잘 살렸습니다.
일월오봉도 전하
일월오봉도 대왕2
일월오봉도 천황 1
일월오봉도 천황 2
일월오봉도 상왕2
일월오봉도 왕조
기본형 형태였을 때는 왕조가 제대로 표현되는데 이렇게 정사각형 형태에서는 좀 어색하네요.
일월오봉도 금강
일월오봉도 폐하 1
일월오봉도 폐하 2
역시 폐하는 블랙골드나 샤넬 버전이 가장 잘 어울립니다.
일월오봉도 폐하 3
일월오봉도 상감2
일월오봉도 제황 응용
하이엔드급에 걸맞게 여러 가지 신경을 쓸 작품입니다.
정사각형 형태의 작품 가운데는 제황 응용이 최상급입니다.
일반인은 잘 모르는 조선시대 상식 하나
우리는 왕을 상징하는 자리로 어좌라는 용어도 사용하고 용상이라는 표현도 사용하는데 어느 것이 맞을까요?
정답은
둘 다 맞습니다.
어좌는 공식적인 자리에서 사용하는 왕의 자리로 대개 일월오봉도와 함께 표현되고요.
용상은 왕이 앉는 용이 그려진 의자를 의미합니다.
둘 다 왕만이 앉을 수 있다는 의미에서는 비슷하지만 어좌는 공식적인 왕의 포괄적인 상징이라면 용상은 용 문양과 관련된 좀 더 구체적인 상징성을 담고 있습니다.
특히, 용상의 의자는 반드시 용의 머리가 표현되어야 한다는 규칙도 있었지요.
결론은 어좌는 포괄적인 왕의 상징이라면 용상은 개별적이고 구체적인 상징이 됩니다.
당연히 어좌가 더 큰 개념이지요.
일월오봉도와 왕의 자리를 논할 때는 용상이 아닌 어좌라는 표현을 사용하는 것이 옳은 표현법입니다.
그림 정리하다가 문득 떠올라 자료를 찾아보니 이런 차이점이 있더라고요.
짤막한 상식 차원에서 정리해보았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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