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만 같아라!"
한가위의 풍성함과 정겨움을 대변하는 대표적 표현인데요.
이 추석에 어울리는 여러 모티브들 가운데 하나로 전 금강전도를 선택하였습니다.
오늘 소개하는 금강전도는 원작의 금강전도와 금강내산전도를 결합한 금강전도 2024입니다.
원작의 느낌을 최대한 반영하면서 컴퓨터그래픽이 갖는 디지털화된 단점을 보완하여 마치 붓으로 그린 듯한 섬세함과 정교함을 표현하였습니다.
2024 버전의 특별함은 원작보다 규모가 더 확장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추가로 많은 분들에게 알려진 작품 속에 숨겨진 그림의 숨은 속내도 이번 기회를 통해 밝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외에도 2024 버전에는 자잘한 보강과 수정이 이루어졌습니다.
그럼 금강전도 2024를 통해 보다 자세한 이야기를 풀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어디서 많이 보셨다고 생각하는 분도 계실 겁니다.
맞습니다.
바로 그 작품입니다.
원작의 깊이를 유지하면서 원작에 누가 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추가적인 요소를 더해 제작했던 작품입니다.
이 작품이 한국을 대표하는 VIP를 위해 미리 제작했던 작품으로
당시 새로운 VIP는 동서로 갈라진 정서와 신세대와 구세대의 세대차, 남녀 간의 갈등 등을 화합과 단결로 이끌어주길 바라는 마음에 고심 끝에 완성했던 작품입니다.
작품을 완성했을 당시에는 VIP가 누가 될 지 모르는 상태였답니다.
해당 프로젝트는 보통 10개월 전부터 준비를 하거든요.
저 같은 경우 추석 작품은 설 무렵에 준비를 시작해서 3~4개월 전에 마무리를 지었습니다.
국가적으로 중요한 작업이라 혹 부족함이 없나, 문제 되는 사항은 없나, 시의성에 입각한 작업이라 사회적 상황이 바뀌면 즉각 대처해야 하기에 미리서 작업을 했습니다.
금강전도는
대동사회와 유토피아라는 동서양의 이상향 개념을 그림에 담았던 것으로 그 제작 취지와 의도는 충분히 최고라고 자부했던 작품이지요.
실제로 겸제 정선의 금강전도가 우리 예술을 대표하는 작품 가운데 하나라는 것은 한국인이라면 공감하는 부분이고요.
원작에 추가된 대표적인 요소는 '달'과 국가무형문화재 8호인 '강강술래'입니다.
강강술래를 추는 여인들은 화합과 단결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 작품의 취지와 가장 어울리는 우리 전통문화이기에 함께 표현하였습니다.
이 내용은 처음으로 공개를 하는 것 같네요.
강강술래를 추는 여인들이 있는지는 몇몇 분만 알고 있었던 사실이지요.
새롭게 준비한 2024 버전에는 강강술래를 추는 여인들은 빠져 있습니다.
추석을 상징하는 그림이라 달은 포기할 수 없어 그대로 두었습니다.
올해 추석을 대비해서 준비한 것이 아니라 올해는 소개만 하고 내년 추석을 대비한 것이지요.
패키지 디자인이나 인테리어, 벽화로는 최상급 작품이라 자부를 하거든요.
작품에 대한 스토리나 상징성이 여느 작품에 뒤지지 않는 가치 있는 작품이라 생각합니다.
다양한 느낌을 연출하기 위해 여러 컬러를 제작하여 느낌을 보았는데 그 가운데 대표격인 세 작품을 선별하여 소개합니다.
금강전도 오리지널 운해
원작의 모습에 가장 근접한 컬러입니다.
원작의 색감을 선호하는 분들을 위해 준비했습니다.
2024 버전에는 이렇게 "운해"를 넣은 모습과 아래와 같이 넣지 않은 모습으로 구분됩니다.
운해는 산에 피어오르는 안개라는 표현으로 "산 안개", "산운", "고운" 등으로 불립니다.
몽환적인, 이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하기 위해 표현한 것이지요.
배경과 효과를 걷어내면 이런 모습입니다.
이렇게 깔끔하고 담백한 모습을 찾는 분들도 계셔서 준비한 것도 있지만 실제로 이 모습이 활용하는데는 더 좋습니다.
배경과 효과를 넣은 그림은 뭔가 차별화를 주기 위해 준비했던 것이고요.
금강전도 블루(청록산수) 운해
십장생도나 일월오봉도에 적용된 청록산수화 기법을 응용한 컬러입니다.
비슷한 색감을 사용했지만 십장생도나 일월오봉도의 청록산수기법과는 차별화를 두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 색감 구성도 젊은 블루 계열이 많이 사용되어 그런지 모던한 곳에 더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배경과 효과를 걷어내면 이런 모습입니다.
금강전도 블랙화이트(샤넬)
빛과 어둠을 동시에 담은 블랙 & 화이트입니다.
수묵화 느낌도 나고 한국적인 정서에 더 가까운 것 같아 표현해 보았습니다.
배경과 효과를 걷어내면 이런 모습입니다.
금강전도를 활용한 인테리어 시안과 패키지 디자인
전시회나 박람회 등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작품으로 활용할 수도 있습니다.
기업 로고나 슬로건, 엠블럼 등과 함께 표현할 수 있겠지요.
호텔, 백화점, 오피스 빌딩 등 대형 공간이 마련된 장소에도 적합합니다.
대형 액자나 패널(판넬), 프레임 등에도 가장 잘 어울리는 작품이고요.
한국적인 느낌이 물씬 풍기는 장소들
예를 들어 한식당, 한우전문점, 퓨전 레스토랑, 전통 카페, 한식 뷔페 등 한국적인 소재나 한국적인 느낌이 물씬 풍기는 장소에 어울립니다.
외국인을 상대하는 프런트나 데스크 등에도 한국에 대한 강한 인상을 심어줄 수 있는 인테리어로 어울립니다.
여러 가지 인테리어 1
여러 가지 인테리어 2
여러 가지 인테리어 3
외벽 초대형 인테리어로 이렇게 준비한다면 포토존으로 유명세를 탈것도 같네요.
일러스트 벡터로 제작되어 있어 크기에 제약이 없다 보니 이런 대형 출력도 가능합니다.
금강전도 패키지 2022
확대해서 보면 이렇게 강강술래는 추는 여인들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여러 차례의 덧칠을 통해 손그림과 별반 차이가 나지 않도록 정교한(?) 작업을 진행하였습니다.
2022에는 없는데 2024에만 있는 대표적인 차이는 운해 버전이 있는지입니다.
둘의 차이점은 아래와 같습니다.
운해를 넣지 않은 담백한 모습입니다.
운해를 넣을 경우 이런 모습입니다.
금강전도 패키지 2024
형태도 다른 시안을 사용했지만 그림도 2022에 비해 확장되었습니다.
몇 가지 세부적인 것들도 수정을 하였고요.
2024에는 기본적으로 강강술래를 추는 여인은 빠져 있습니다.
달은 넣을 수도 뺄 수도 있습니다.
여기 시안에는 달이 빠져 있지요.
제품 디자인 패키지
제품 디자인으로도 활용할 수 있을 것 같아 목업에 간단하게 입혀 보았는데 이 부분은 추후에 고민을 많이 해야겠습니다.
추석 특집으로 준비한 금강전도 2024였습니다.
인쇄용 벡터 자료로는 찾아볼 수 없는 아이템이지요.
인테리어나 패키지 디자인으로 한국을 대표하는 작품을 적용해야 할 때 추천드릴 수 있는 작품입니다.
세계에 알려야 하는 우리 민족의 우수한 예술 가운데 하나라고 생각했기에 준비했던 작품이기도 합니다.
추석이 얼마 남지 않았네요.
사회적 분위기는 어수선하지만 한가위만큼은 가정이나 고향에서 따뜻한 명절 보내시길 바랍니다.
그래도 매번 찾아오는 명절이 귀찮기도 하지만 반가움이 더 크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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