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의 핵심 사업 분야 가운데 하나인 빅데이터는
미래 산업의 방향성을 제시하는데요.
바로 누가 얼마나 많은 자료를 갖고 있고 해당 자료를 잘 활용하느냐에 따라 성패가 갈리는 것이죠.
미래 유망 직업 가운데 '빅데이터 분석가'나 '디지털 사이언티스트'가 비교적 유망한 직종이라고 하는데 충분히 수긍이 가는 분야입니다.
포토샵 고수가 되는데 느닷없이 왜?
데이터 만수르가 되라고 하는지 의아하실 분들이 계실 텐데
오늘 소개하는 디자인의 핵심 키워드가 바로 데이터 즉 자료입니다.
이 디자인을 완성하는데 얼마나 많은 손이 갔을까요?
제 디자인 폴더는 크게
사진 폴더, 포토샵 폴더, 일러스트 폴더
이렇게 세 가지로 나뉩니다.
그 안에서 유료로 구매한 것과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것
그리고 디자인 콘셉트만 참조하려고 구한 자료로 또 구분됩니다.
각각은 다시 카테고리별로 나뉘어 폴더가 만들어지고요.
폴더에 따라 5단계를 거쳐야 비로소 파일을 만날 수 있는 것도 있습니다.
이 방대한 자료들은 제가 20년 이상 제작하고 수집한 자료들이기에 시간에 비례하여 많은 것도 있지만
취미가 자료 수집이다 보니 상대적으로 남들보다 많은 자료를 구할 수 있었습니다.
바로 이 자료들이
제 디자인의 밑천이자 원천이죠.
글쓰기에 다독, 다작, 다상량이 있다면
포토샵이나 일러스트 역시 좋은 결과물을 얻기 위해서는 다시(많이 보고/많이 구하고), 다작(많이 작업해보고), 다상량(많은 영감을 떠올려라) 이 세 가지가 따라야 할 것입니다.
오늘 소개하는 디자인 역시 위에 소개한 원칙에 입각하여 제작된 결과물입니다.
끈기와 열정, 노력의 성과물로 얻은 방대한 자료 덕분에 도전할 용기를 얻어 결과물을 얻어낼 수 있었던 것이죠.
기본적인 제작 소개는 다음과 같습니다.
사진 폴더에서 모델을 섭외하고(별도 누끼 모델들이 천 명 넘게 있으니 고르는 것도 일입니다.ㅎㅎ)
천장, 바닥, 벽면용 자료를 취합하고
포토샵 폴더에서 침대 목업 자료를 가져왔습니다.
그리고 일러스트 폴더에서 제가 제작한 일러스트를 색상별로 작업하여 적용한 것입니다.
레오파드 침대 커버도 일러스트입니다.
타이거 패턴과 레오파드 패턴을 결합하여 일러스트로 제작해 둔 것인데 이번에 활용했습니다.
본격적인 제작 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바닥면에 해당하는 이미지와 회벽 느낌의 기본적인 벽면을 준비합니다.
2. 벽이 너무 높아 천장을 적용하니 안정감이 드네요.
3. 회벽이 너무 휑한 느낌이 들어 우드 느낌을 적용한 벽면을 적용합니다.
4. 인테리어 기초 공사가 끝났으니 이제 침대 관련 목업 자료를 가져와서 적용합니다.
목업 자료에는 특별한 디자인이 없어 그냥 보면 썰렁합니다.
5. 매트 커버에 먼저 준비한 레오파드 패턴을 적용합니다.
6. 이불에도 준비한 일러스트 명품 문양 자료를 적용합니다.
7. 베개에도 다양한 색상의 무늬를 적용합니다.
이불과 베개에 들어가는 디자인은 모두 동일한 도안입니다.
색상과 크기만 다를 뿐인데 느낌이 많이 달라지죠.
8. 바닥 매트와 액세서리를 배치하여 더 현실감 있는 느낌을 연출합니다.
9. 젊은 감각의 침실에 어울리는 콘셉트로 패널(판넬)을 준비했습니다.
이 분위기에 어울리는 모델도 적용했고요.
10. 패널에도 실내 인테리어 분위기에 어울리는 모델을 적용했습니다.
바닥 역시 노출 콘크리트 바닥으로 표현했습니다.
여기까지가 구상했던 디자인을 표현한 것인데 막상 만들어놓고 보니 뭔가 부족한 느낌이 계속 드네요.
그래서 욕심을 부렸습니다.
11. 회벽에 강렬한 패널 사진을 적용하면 어떨까 싶어 도전했습니다.
모델도 더 파격적인 미녀(?)를 섭외했고요.
모던하면서 무난한 인테리어가 완성되었는데 한 가지만 바꿔도 느낌이 확 달라지는 최종 결과물이 완성됩니다.
12. 바로 벽면 인테리어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실내 분위기가 확 달라지게 됩니다.
같은 공간이지만 회벽에 비해 훨씬 생동감 넘치는 공간으로 탈바꿈했습니다.
아래는 리얼이 살아 있는 포토샵 원본 크기 이미지의 모습들입니다.
확대한 모습입니다.
상당한 수준의 현실감을 구현했지요.
제 실력보다는 목업 디자인 소스가 좋아서 더 잘 살린 것이랍니다.
패널에 적용된 모델 이미지 원본은 이런 모습인데 실내 인테리어 분위기를 고려하고 패널 질감까지 생각해서
아래와 같은 분위기를 연출했던 것이죠.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 버티라는 말이 있듯이
저는 천부적인 재능이 없으니 노력과 열정을 불태워 원하는 결과물을 얻어냈습니다.
그 밑거름은 풍부한 디자인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고 있고요.
오늘의 결과물은
초보분들이라면 엄두조차 내지 못할 것이고
어느 정도 실력자라도 포토샵과 일러스트만으로 이렇게 제작하는 것은 한계가 있습니다.
스킬만으로는 쉽게 제작할 수 없는 작업 거리죠.
기본적으로 3D 모델링 제작 스킬과 어울리는 매핑 자료도 있어야 하고 일러스트와 포토샵도 자유자재로 다룰 수 있을 때 비로소 제작이 가능한 작업입니다.
그러나 자료가 풍부하다면 포토샵만으로도 얼마든지 이렇게 표현할 수 있습니다.
뽀샵 스킬이 필수인 세상에 살고 있으니 뽀샵으로 단순히 사진 교정만 할 것이 아니라 재미난 디자인도 구상해서 연출해 보는 것도 삶의 새로운 재미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제 전문 분야는 일러스트이지만 이렇게 소개를 위해 포토샵도 종종 작업을 진행합니다.
아직 고수 반열에 오르려면 저도 멀고 험한 난관이 태산처럼 앞에 버티고 있지만 눈동냥, 귀동냥하면서 하나 둘 배워나가다 보면 포토샵에 있어서도 어느 정도 경지에 오르지 않을까 조심히 점쳐 봅니다.
개별 디자인들 제작하는 방법까지 다 소개하면 좋겠지만
너무 방대한 내용인지라 오늘은 이 정도로 마감할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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